[애플경제 = 고유진 기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KT이사회 개혁의 필요성 긴급간담회’의 첫 순서로 인사말을 맡았다.

현장에서 그는 KT가 다시금 국민기업이 되기 위해선 “이번 계기를 잘 딛고 넘어가야 한다”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관계된 황 회장의 연임에 대해 “명백하게 문제제기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간담회의 핵심을 관통하는 ‘앞으로 KT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선 “구성원들을 그 어떤 사기업보다도 대단히 유치하고 강경하게 탄압한 이런 KT의 모습은 아니다. 다시 잡아내야 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또한 “간담회를 통해 우리는 전화기 보증금으로 시작된 국민기업 KT가 언제부터인가 역대정권 권력자들의 전리품으로 전락하게 된 기막힌 현실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배구조의 민주화부터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윤 의원은 정의당과 함께 KT의 인사·광고수주 문제를 포함한 kt의 민주적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에 국한된 문제 외에도 그는 “적폐청산을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가 박근혜-최순실 정부의 부역자들의 범죄를 밝히고, 이에 대한 엄격한 법적 처벌을 받게 하는 것이다. 이럴 때 만이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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