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과 캘린더를 공유하는 일정관리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쥬빌리웍스가 지난 2015년 3월 출시한 '쥬빌리 타임트리(Jubilee TimeTree)'는 가족, 직장, 커플, 동호회 등 소규모 그룹을 위한 일정공유 서비스 앱이다.
일정 대부분이 상대와의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일반적인 캘린더 서비스에서 나아가 일정 공유와 기록,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초점을 뒀다.
사용자가 그룹 달력을 만든 후 참여할 가족, 연인, 직장동료 등 특정 멤버들에게 메신저로 URL을 전송하면 별도의 계정등록 없이 즉시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멤버들이 하나의 공유 캘린더에 일정을 기입하기 때문에 그룹의 일정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일정마다 참가자들간의 대화와 사진을 추가할 수 있어 그룹 커뮤니케이션이 편하게 이뤄진다.
기존에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 캘린더 앱이 인기를 끌었다면 타임트리는 심플하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가 강점이다. 일정에 색을 설정해 일정의 종류 작성자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한 계정에 목적이나 그룹에 따라 여러 달력을 만들 수 있다.
또한 google 캘린더 등 os캘린더의 일정을 가져오거나 복사할 수 있다. '서머리뷰' 기능에서는 모든 일정을 월간, 주간 등 날짜 순과 갱신순으로 정렬할 수 있다. 개인, 그룹 간의 일정도 구분해 볼 수 있으며 하단에 모든 캘린더 보기를 누르면 전부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웹 버전을 출시해 PC와 태블릿에서도 일정 확인이 가능해졌다.
지난 4일에는 기존 한정된 모임에서 더 넓은 사용자와 일정 공유를 할 수 있는 '일정 공유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일정을 만들어 특정인들에게 공유하면, 해당 일정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쥬빌리 타임트리는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모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위젯 기능도 있어 홈 화면에 추가하면 앱을 열지 않고도 오늘의 일정을 쉽고 간단하게 확인 가능하다.
현재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1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출시 2년만에 400만 가입자를 돌파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에서 '앱스토어 베스트 오브 2015'를 수상한 바 있다.
향후 공유 일정을 SNS 등으로도 배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쥬빌리 타임트리 API'(가칭)를 공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정보와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개발도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차진 쥬빌리웍스 공동창업자는 "쥬빌리 타임트리는 단순한 캘린더 서비스가 아니라 사용자의 시간을 중심으로 사람, 장소, 기업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소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쥬빌리웍스는 전 카카오 재팬 대표를 역임한 박차진을 중심으로 카카오 재팬과 야후 재팬 출신의 핵심 인력이 모여 2014년 9월 설립한 회사다. 케이큐브벤처스,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7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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