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및 차세대 스토리지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와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가 빅데이터 분석과 스토리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씨게이트와 바이두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난 2014년 9월에 체결된 기존 협정을 새로이 하는 것으로, 해당 협정 이후 바이두는 스토리지 제품이나 솔루션을 선택할 때 씨게이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씨게이트는 바이두에 제품·서비스 등을 빠르게 제공하고 전담 엔지니어 팀을 구성해왔다.

이번에 체결된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기술적 협력 및 관계가 확대돼 양사의 비즈니스 협력이 보다 공고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일환으로, 바이두는 씨게이트의 새로운 스토리지 상품을 중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할 예정이며, 바이두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맞춤형 시스템을 씨게이트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즈니스에 소요되는 제품 구매 모델도 양사 모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씨게이트와 바이두의 상호 협력과 지원은 빅데이터 시대에 비즈니스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중요한 포석이다.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전체 데이터양이 2016년에 생성된 16.1ZB의 10배에 달하는 163ZB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데이터 중 20%는 일상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체 데이터의 10%는 일상생활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데이터의 효과적인 관리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

바이두는 현재 자체 데이터 센터 및 퍼블릭 클라우드을 위해 씨게이트 엔터프라이즈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씨게이트는 CPU와 메모리, 하드 디스크를 포함한 주요부품 제공사 중 유일하게 바이두가 개최한 바이두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바이두 데이터 센터 2016 최고 파트너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테 반셍 씨게이트 글로벌 세일즈 수석부사장은 “씨게이트는 바이두와 상호 발전 및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바이두는 씨게이트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다. 씨게이트는 바이두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임은 물론, 바이두 비즈니스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고사양 스토리지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야친 바이두 총재는 “세계 선두의 데이터 센터 기술과 AI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서, 바이두는 기술의 혁신을 언제나 환영한다”며 “바이두와 씨게이트는 2014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SMR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헬륨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분야에서 기술적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양사의 관계는 스토리지 비용 절감과 품질의 향상뿐만 아니라 바이두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빅데이터 시대에 발생할 스토리지 관련 과제를 해결하고 스토리지 품질과 효용성, 안정성 향상 등 비즈니스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씨게이트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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