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제7대 은행장 취임식…임기 2년, 지속가능한 경영 추구

▲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제7대 허인 은행장 취임식이 열렸다. 사진은 허인 신임 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유현숙 기자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새로 취임한 KB국민은행 허인 신임 은행장이 "디지털 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며 디지털 뱅킹 분야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KB국민은행 허인 신임 은행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7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허 행장은 디지털 뱅킹 시대에서는 과거의 모습을 벗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직원마다 ‘유니버설 뱅커’로서 역동성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 영업조직이 고객에게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허 행장은 고객 친화적인 경영에 대한 뜻도 내비쳤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KB-와이즈 근무제, 영업점 방문예약서비스, 디지털 창구 운영 등의 개선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 운영 등 “그룹 내 계열사 간에도 소통하고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직원 중심의 조직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 행장은 “KPI에 매몰된 단기성과주의와 자율성이 배제된 밀어내기식 프로모션은 최우선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취임한 허인 은행장은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한 것을 시작으로 국민은행에 인수된 이후 기업금융발전전략 TF팀장,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상무, 경영기획그룹대표 CFO, 영업그룹대표 부행장 등을 역임해왔으며, 기업금융 전문가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이 KB국민은행장직을 겸임하는 동안 부행장으로서 함께 해온 만큼 지주사와 은행 사이의 원만한 소통과 협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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