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훈련기관 모집, ‘스마트제조, IoT, 빅데이터, 바이오, 핀테크’ 등

[애플경제=김홍기 기자] 고용노동부는 22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5수준 이상의 고급훈련을 원칙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 신산업 분야로서 NCS가 개발되지 않은 분야는 훈련 수준이 높다는 점을 입증할 경우 훈련과정을 허용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실시되는 훈련 분야는 △스마트제조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정보보안, △바이오 △핀테크 △무인이동체 △실감형 콘텐츠 등 신산업·신기술과 관련된 분야다. 

이를 위해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역량 있는 민간 선도훈련기관을 추가로 공모한다. 

선정된 훈련기관들은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되는 기술 분야에서 고급 훈련과정을 제시하면 일반 훈련비 단가의 400%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산업분야 훈련에서 필수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신규장비의 경우 훈련비 단가 400% 초과시에도 지원된다. 또한 훈련생이 복합문제 해결역량(complex problem solving skill)을 갖출 수 있도록 총 훈련시간의 25% 이상을 프로젝트 실습에 편성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훈련생의 요구를 반영하고 수준별 지원을 하는 등 훈련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신산업 분야 기업과 채용 지원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의 필요 요건도 갖춰야 한다. 훈련기관 및 과정은 3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되고, 훈련생은 각 훈련기관의 과정 특성에 맞춰 선발된다. 

훈련생 모집은 빠르면 2018년 7월 중순부터 진행되며, 약 30개 훈련 과정을 개설하여 700여 명의 선도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고용노동부 및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훈련기관 공모계획 공고문을 참고하여 사업계획서를 작성, 직업능력심사평가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7년부터 14개 기관, 24개 과정(595명)을 선정한 바 있고, 이번 공모는 2018년도 2회차 공모로 30여개 과정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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